서프구조대가 '또'… 중문해수욕장 익수자 2명 구조

서프구조대가 '또'… 중문해수욕장 익수자 2명 구조
휴일 맞은 해양경찰관 김찬우 경사도 합동 구조
  • 입력 : 2023. 06.12(월) 18:00  수정 : 2023. 06. 14(수) 08:32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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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경사와 서프구조대가 12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자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떠밀린 20대 익수자 2명이 비번인 해양경찰관과 서프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쯤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에 나섰던 20대 여성 A 씨와 20대 남성 B 씨 등 2명은 갑작스러운 이안류로 인해 먼바다로 떠밀렸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이들을 발견한 서귀포해경 소속 민간 서프구조대원 2명과 휴일을 맞아 중문해수욕장을 찾은 김찬우 경사는 즉시 구조에 나서 A 씨와 B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안류는 파도와 함께 몰려온 바닷물이 특정 지점으로 모여든 후 좁을 통로를 통해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며 물살이 초속 2~3m로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발족한 서귀포해경 민간 서프구조대는 지난 2일에도 중문해수욕장에서 표류자 2명을 구조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안류는 수영하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만약 이안류에 휩쓸렸다면 수면에 누운 자세로 떠서 구조를 기다리거나, 약 45도 방향으로 수영을 해서 빠져나오는 것이 좋은 대처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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