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오영훈-마을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정상 추진"..일부 반발

[1보] 오영훈-마을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정상 추진"..일부 반발
해양 방류관 연장 등 합의.. 20일 공동 기자회견
  • 입력 : 2023. 06.20(화) 10:12  수정 : 2023. 06. 20(화) 11:2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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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수처리장.

[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월정리마을회와 협의를 통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동부하수처리장이 위치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는 20일 오전 제주도청에 공동회견을 열고 "2017년 12월 중단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로 해양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류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수질관리 ▷해양 방류관 연장(1.34㎞) ▷월정리 연안 생태계 조사 ▷삼양 및 화북지역 하수 이송 금지 ▷동부하수처리장 추가 증설 없음 ▷법률과 기준 내에서 마을주민 숙원사항 최대한 수용 ▷용천동굴 문화재구역에 영향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 ▷투명한 절차 진행으로 신뢰를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제주자치도는 당장 이날 오후부터 가설 울타리를 시공하는 등 본격 증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반대대책위 등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이번 마을회와 제주자치도의 합의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날 오후 밝힐 것으로 전해져 증설공사에 따른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15일 월정리어촌계에서 월정리 해녀들을 만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관련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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