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고 찾은 교육부장관 "IB교육 전국 확대 희망"

제주 표선고 찾은 교육부장관 "IB교육 전국 확대 희망"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하루 만에 현장 방문
화학 수업 참관하고 간담회… "교육 변화 앞둔 시기"
  • 입력 : 2023. 06.22(목) 15:31  수정 : 2023. 06. 23(금) 12:34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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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화학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지난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를 찾아 IB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IB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적인 확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IB 월드스쿨인 표선고를 방문해 "표선고등학교는 제가 취임하자마자 정말 제일 와보고 싶었던 학교였고 드디어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교육부가 어제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은 오랫동안 준비한 방안으로 계속해서 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IB가 이제 대구와 제주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다른 지역에도 빨리 전파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또 "아직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이 있고 도전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제 교육이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먼저 이렇게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께 교육부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표선고 학생들은 "IB 수업을 통해 토론 문화가 잘 형성돼 있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절대평가라 친구들과의 경쟁이 덜해 과제 수행 등 협동이 잘 된다" 등의 장점을 말했다.

이 부총리는 "입시 제도는 느리게 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지만 입시가 전부는 아니고 중요한 것은 수업"이라며 "교육과정에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IB가 제주에서만 머물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표선고의 화학 과목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22일 표선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교육부장관과의 간담회. 제주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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