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후보 3인 '교장 공모제 확대' 두고 찬반 입장차

제주교육감 후보 3인 '교장 공모제 확대' 두고 찬반 입장차
전교조 제주지부 지난 15일 후보별 정책질의서 답변 공개
교사 권리 보장·입시경쟁 해소 등 의제에는 모두 '찬성'
  • 입력 : 2026. 05.17(일) 17:33  수정 : 2026. 05. 17(일) 17:4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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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지난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에게 요구할 '10대 교육 의제'를 발표하는 모습.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교감과 교장 승진 제도를 학교 운영 역량으로 개편하자는 요구를 두고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제주도교육감 후보 3인(고의숙·김광수·송문석)에게 보냈던 정책질의서를 공개했다. 앞서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주 교사들의 의견수렴과 투표를 거쳐 '제주 교사가 뽑은 전교조 10대 의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물었다.

제주교육감 후보들은 ▷교사 권리 보장 ▷민주시민교육 강화 ▷입시경쟁 해소와 평등교육 실현 등 의제에 대해선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기관 책임형 민원 시스템 구축, 민주시민교육 체계에 혐오·차별주의 대응 명시,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 구조로 전환 등 의제별 핵심 과제에 하나같이 동의한 것이다.

교감·교장 승진 제도 개편을 놓고는 찬반 입장 차가 뚜렷했다. 고의숙, 송문석 후보는 교감·교장 승진 제도를 학교 운영 역량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찬성'했지만, 김광수 후보는 "현행 교감 교장의 승진은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등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교장 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학교의 자율적, 민주적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선을 그은 반면, 고 후보와 송 후보는 찬성 입장을 냈다. 송 후보는 "법령 범위 안에서 교장 공모제를 확대하고 공모 심사에 교직원 의견과 학교 운영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더하기도 했다.

IB 학교와 같은 자율학교와 일반학교 간의 교원·예산 배분의 형평성을 보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찬반이 엇갈렸다. 김광수 후보는 "자율학교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은 필요하다"면서, 질의서에서 자율학교 참여 교사의 추가 업무 부담에 대해 조사할 것인지 물으며 교원 배분의 형평성을 보장할지 함께 질문하는 것은 "상충"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찬성 입장을 보인 고의숙 후보는 "일반학교, 혁신학교, IB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하겠다고 했고, 송문석 후보는 "일반학교와 자율학교 간 교원·예산 배분 기준을 공개해 특정 학교에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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