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용역' 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사업 부진

'원희룡 용역' 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사업 부진
2021년 12월 고시 135개 사업 2022년도 추진 평가 결과
스마트혁신도시 등 21건 '미흡'.. 대폭적인 보완-조정 필요
  • 입력 : 2023. 06.27(화) 13:02  수정 : 2023. 06. 28(수) 11:2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원희룡 제주도정 당시 추진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반영 사업들이 무더기로 '미흡' 판정을 받아 대폭적인 보완이나 구조조정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2021년 12월30일자로 고시된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른 135개 과제에 대한 2022년도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핵심사업 18개, 전략별 관리사업 117개 등 모두 135개 과제(사업)이다.

평가 결과 전체사업에 대한 평균 평가점수는 80.5점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부문별로는 핵심사업은 평균 63.5점으로 '보통', 관리사업은 평균 83.1점으로 '양호' 수준으로 평가 됐다.

하지만 스마트혁신도시와 제주푸드아일랜드 조성 등 핵심사업 7건과 친수형 제주항~원도심 활성화, 제주형 그린뉴딜 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관리사업 14건 등 21건 16%정도가 미흡사업으로 분류됐다.

특히 핵심사업으로 분류된 상당수 사업들이 사업 검토단계이거나 사업 추진시기 미도래 등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제주국제자유도개발센터가 추진하는 제3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제주형 혁신 물류단지 조성 등 제2공항과 제주신항 개발을 전제하는 사업들이어서 시작 조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제주경관헌장 제정, 제주10경 선정, 제주복합생물자원관 조성, 제주학진흥원 설립, 국제교류 기본계획 수립, 성평등마을 지정·운영 등도 추진실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사업 추진 자체가 부진하거나 불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향후 추진상황을 지켜보며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계획 자체가 고시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정계획을 입안하는 논의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68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