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1일까지 최고 80㎜.. 주말 장맛비 '소강'

제주지방 1일까지 최고 80㎜.. 주말 장맛비 '소강'
29일부터 이틀동안 한라산 200㎜ 이상 집중 호우
2일 밤부터 다시 정체전선 영향 5일까지 비 예보
  • 입력 : 2023. 06.30(금) 17:09  수정 : 2023. 07. 01(토) 09:1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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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방에 이틀 동안 200㎜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아낸 장맛비의 기세가 주말동안을 잠시 주춤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1일 새벽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 10~20㎜정도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해안지역은 가끔 비가 내려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 새벽(03~06시)까지 강수량은 해안지역 5~30㎜, 나머지지역은 20~60㎜이며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80㎜ 이상 내리겠다.

제주지방에는 29일부터 30일 오후 4시50분까지 한라산 삼각봉 244.0, 남벽 217.0, 영실 211.5윗세오름 180.0, 사제비 193.0, 유수암 100.0, 제주시 71.5, 새별오름 96.5, 애월 105.5, 서귀포 67.7, 서광 94.0, 성산 51.5, 월정 77.0, 고산 65.8, 한림 90.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시간당 20~30㎜의 집중호우를 쏟아내던 비가 주춤하면서 제주산지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주의보로 낮아진 상태이며 나머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제주기상청은 1일까지 주춤하던 장맛비는 2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다시 시작돼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풍은 1일까지 계속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산지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중산간 도로를 운행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30일부터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고 제주 산지에는 지난 24일부터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비탈면 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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