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 문제있나

'삼다수'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 문제있나
道 감사위 작년 종합감사 이어 이달 추가감사 실시 통보
기부금 대상자 선정 사업계획서 결산자료 등 중점 점검
  • 입력 : 2023. 07.01(토) 13:35  수정 : 2023. 07. 03(월) 16: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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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제주개발공사에 대해 추가 감사를 실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지난 2022년 실시한 제주개발공사 종합감사에서 확인된 사회공헌사업(기부금) 집행·관리에 관한 사항에 대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추가 감사를 실시한다고 제주개발공사에 통보했다.

중점 감사내용은 사회공헌사업 집행과 결과 관리 등에 대한 적정성 여부로 대상은 법정·지정단체를 제외하고 지난 2019년 이후 지원한 사회공헌사업이다.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자치감사 일정에 따라 제주개발공사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 바 있어 이번 감사는 앞서 감사위원회가 밝힌 것처럼 종합감사의 후속조치로 보인다.

감사위원회는 아직까지 지난해 11월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어 전임 원희룡 지사와 김정학 사장 재임 당시 각종 사회단체 지원사업의 대상 선정이나 결산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2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7616억원 가운데 기부금으로 70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추가 감사는 지난해 종합감사 이후 감사위원회의에서 기부금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등에 대해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결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회공헌사업 사업계획서 심의자료 집행결과보고서 집행결과 검토보고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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