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농업유산-제주의 화전(火田)] 잊혀진 유산 '제주의 화전' 본격 조명

[잊혀진 농업유산-제주의 화전(火田)] 잊혀진 유산 '제주의 화전' 본격 조명
본보, 기획 연재… 실태·역사적 의미·미래가치 고찰
  • 입력 : 2023. 07.06(목) 00:00  수정 : 2023. 07. 08(토) 11:12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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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본보가 제주의 원초적 농경 문화와 역사, 마을공동체의 형성과 변천과정 등을 엿볼 수 있는 화전(火田)에 대한 본격적인 실체 조명에 나선다.

제주의 화전은 화산섬의 척박한 토양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주민들의 애환과 생활문화, 더 나아가 고난과 비극의 역사가 녹아들어 있다. 오래전부터 중산간지대는 물론 해발 1000m 가까운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행해졌고, 이를 근간으로 화전 마을 수십 곳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공동체를 형성했다. 한말을 거쳐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화전은 상당 규모로 이뤄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비극적인 제주4·3사건 당시 대부분 마을이 폐허가 되면서 명맥이 끊긴 채 잊혀진 존재가 됐다. 소중한 농업유산이자 역사문화 유산이기도 한 화전터와 마을은 지금까지 제대로 실태파악조차 이뤄지지 못하면서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잊혀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본보는 '잊혀진 농업 유산 제주의 화전' 기획을 통해 이러한 화전의 실태를 조명하고 역사적 의미와 마을공동체 유산이자 미래 문화자산으로서의 가치 등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취재팀=이윤형 편집국장·백금탁 제2사회부장/ 자문=진관훈 박사·오승목 영상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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