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양성-창업 지원 통해 제주 미식관광산업 활성화해야"

"셰프 양성-창업 지원 통해 제주 미식관광산업 활성화해야"
제주정책네트워크 '오늘과내일' 첫 정책포럼 개최
"화장품산업처럼 요식업체 밀키드 제조 지원해야"
  • 입력 : 2023. 07.11(화) 14:22  수정 : 2023. 07. 11(화) 16:5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4일 열린 제주정책네트워크 오늘과 내일 첫 정책포럼.

[한라일보] 미식문화마을 조성을 통한 미식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자치도 차원의 셰프 양성과 창업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정책네트워크 오늘과 내일(대표 장성철)은 지난 4일 '제주외식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제1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녹차고을 문동일 셰프는 발제를 통해 "제주지역은 차별화된 식재료와 스토리, 아름다운 경관 등 미식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면서 "제주자치도 차원에서 미식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젊은 셰프의 양성과 창업까지 정책적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셰프는 이와함께 "제주의 식재료와 건강을 연계한 제주향토음식을 다양화하고 세계화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나선 박성수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1년 12개월 이어지는 제주의 음식 축제를 더 개발하고 관광객들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요식업체의 음식 질적 차등화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홍삼 한국조리사협회 제주시지부장은 "소상공인 중·소자본 요식업체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섬세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양적·질적 관광 대립 관점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국선 네꼬야 티하우슨 대표는 자유토론에서 "중·소자본 요식업체들은 요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식품제조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데, 이를 상품화하는데 아무런 지원책이 없다"며 "화장품과 식품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요식업체들이 현실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밀키드 제조·판매에 대한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5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