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마?… 제주 일주일 내내 비 예보

제2의 장마?… 제주 일주일 내내 비 예보
18일까지 산지 최대 350㎜ 전역에 200㎜ 예상
24일까지 비 예보… 밤사이 열대야도 이어질 듯
  • 입력 : 2023. 07.16(일) 16:56  수정 : 2023. 07. 17(월) 09:0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며 산사태 등 재해 상황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18일에는 제주도 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100~4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위험 지역에서는 재해 상황 시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안전조치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 100~200㎜로 예상되며 산지에는 3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이번 비는 일주일 가량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뿐만 아니라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에 유의하고 산사태 및 낙석을 주의해야 한다.

불안정한 대기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 낮 최고기온은 29~30℃로 예상되며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 낮 최고 기온은 27~29℃로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날씨는 17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으며 18일에는 제주남쪽 안쪽 먼바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