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애월 119센터에서의 실습을 마치며

[열린마당] 애월 119센터에서의 실습을 마치며
  • 입력 : 2023. 07.17(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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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습 장소로 애월 119안전센터로 실습을 오게 됐다. 설레면서 걱정이 많이 됐다.

신고 현장에 가서 뇌전증, 열상,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협심증, 저혈당, 경련, 과호흡, 열경련, 교통사고 환자 등 많은 환자를 보고 처치법과 대처 방법을 경험했다. 의료 지도, 병원 인계 등 출동부터 인계까지의 흐름과 몰랐던 것들, 궁금했던 것, 궁금해진 것들을 많이 배웠다.

너무 힘들어하는 환자를 보면 손이 떨릴 때도 있었고 물론 지금도 그럴 것이다. 구급대원이 꿈이기에 애월 119안전센터 대원분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내가 뭘 대단히 한 것은 없지만 구급대원분들 옆에서 환자 상태를 보며 병원으로 인계하는 이 과정이 뿌듯했다.

백지였다고 해도 무방한 실습 전 나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많이 배웠다. 사소한 것에서도 많이 느낀다. 구급대원 분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많이 배워가며 자신감이 생겼다.

대원분들에겐 지나가는 실습생이지만 잘 챙겨주시고, 알려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실습 때 느낀 감정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존경받는 구급대원이 될 것이다.<안희준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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