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내일까지 최고 450㎜ 폭우.. 찜통 더위 계속

제주지방 내일까지 최고 450㎜ 폭우.. 찜통 더위 계속
19일까지 예상강수량 해안지역 100~200㎜.. 제주시는 열대야
  • 입력 : 2023. 07.18(화) 08:43  수정 : 2023. 07. 18(화) 17: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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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 내린 제주 산간지역.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 산지는 시간당 1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8일부터 1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100~200㎜이며 많은 곳은 중산간 350㎜ 이상,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450㎜ 이상이다.

제주산지에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17일부터 한라산 삼각봉 175.0, 남벽 118.0, 사제비 110.0㎜ 등 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일부 지역에선 19일 밤까지 이어지다 잠시 그쳤다가 21일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한 비에도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밤낮으로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0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 내외, 일최고체감온 33℃ 내외의 더위가 이어지겠다.

18일 낮 최고기온 27~30℃, 19일과 20일 낮 최고기온 28~30℃로 예상된다. 지난 밤에도 제주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제주시 올해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늘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8일 밤까지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해안도로를 운행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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