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기 착륙 방향 바꾼 화재… 재산피해 5억원

제주 항공기 착륙 방향 바꾼 화재… 재산피해 5억원
건물 1동 622㎡ 지게차 등 모두 불에 타
오늘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
  • 입력 : 2023. 07.19(수) 09:35  수정 : 2023. 07. 20(목) 10:38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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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18일 일어난 제주시 외도동 전기자재 업체 창고 화재로 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12분쯤 제주시 외도동 전기자재 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2층 규모 건물 1동 622㎡와 비가림 시설 240㎡ 가 불에 탔다.또 지게차 1대와 전기·인테리어 자재 등도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10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화재로 건물이 붕괴한 탓에서 화재 원인은 추정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19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발생 9시간 만인 오후 5시7분쯤 불길을 모두 잡아냈다.

불이 난 직후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워낙 불길이 거세고 화학제품이 불에 탄 영향으로 대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해 수㎞ 밖까지 번져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착륙 방향이 한때 변경되기도 했다.

또 제주시는 화재로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해 확산하자 주변 통행에 주의를 촉구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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