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이번엔 한반도 향하나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이번엔 한반도 향하나
다음달 2일 상하이 상륙 예상.. 제주 등 직접 영향 없을 듯
  • 입력 : 2023. 07.28(금) 11:17  수정 : 2023. 07. 29(토) 08:4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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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태풍 '독수리'의 생명이 다하자 바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괌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카눈'은 오전 9시 현재 괌 서쪽 약 85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 최대풍속 18m/s, 강풍반경 310km의 중형급이다.

태풍 '카눈'은 북상하며 세력을 키워 3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고 다음달 2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까지 올라와 중국 대륙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끝난 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불안정한 대기상태를 보이고 있는 한반도 주변의 기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태풍 '카눈'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과 일본 기상청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모두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진로를 예상하고 있어 제주도나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가 상하이 부근까지 접근했을 때 제주도를 강풍반경에 포함시키고 있어 해상에서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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