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찾은 제주 악취관리 컨설팅단… "냄새 이유 있었네!"

양돈장 찾은 제주 악취관리 컨설팅단… "냄새 이유 있었네!"
제주도,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 1차 완료
'청소 불량, 악취저감시설 운영 미흡' 발견
도 "매달 이행점검 실시… 12월 결과 분석"
  • 입력 : 2023. 07.30(일) 10:32  수정 : 2023. 08. 01(화) 09:1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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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7월 약 2달 간 도내 양돈 농가를 찾아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운영·관리 여부를 살펴본 결과 청소 불량, 악취저감시설 운영·관리 미흡 등의 사례가 지적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 축산환경관리원·행정·한돈협회·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축산악취 전문가들로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컨설팅단은 도내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에 대해 6월 12일~7월 25일 악취발생원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진행 결과, 1차 합동 컨설팅에서 농장의 주요 문제점으로 청소 불량, 악취저감시설 운영·관리 미흡 등이 지적됐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컨설팅 1개월 경과 시점에서 농가별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에선 악취저감시설 보완, 대청소 등을 실시한 농가가 있는 반면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행이 미흡한 농가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매월 컨설팅 이행점검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8월·10월 행정시 자체 이행점검, 9월·11월 축산환경관리원·도·행정시 합동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최종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단발적인 악취저감 이행에 그치지 않고, 오는 12월 결과를 분석해 내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악취관리를 통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축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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