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폭염경보… "야외 작업 중단해달라"

제주전역 폭염경보… "야외 작업 중단해달라"
제주도 5일 오영훈 지사 주재 폭염 상황판단회의 개최
3일까지 온열환자 47명.. 돼지 닭 넙치 등 잇단 폐사
  • 입력 : 2023. 08.05(토) 13:11  수정 : 2023. 08. 07(월) 14:3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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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영훈 제주지사 주재로 열린 폭염 상황판단회의.

[한라일보] 일체감온도가 35℃를 넘는 폭염이 열흘째 이어지자 제주자치도가 '폭염에 따른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제주자치도는 5일 인도네시아·베트남 출장에서 귀국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도민 안전을 위해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1차 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무더위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폭염에 따른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고령층 농업 종사자 야외작업 중지와 건축공사장 대상으로 야외근로자 보호대책 강화를 요청했다.

제주지방은 지난달 27일 서부와 북부 동부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후 지난 4일부터 남부까지 확대됐으며 일체감온도가 35℃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47명이며 18개 축산농가의 돼지와 닭 등 3090마리, 양식 넙치 66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폭염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 지사는 폭염 대처상황을 점검한 이후 제주시 노형동 월랑경로당을 찾아 무더위쉼터를 살피고 어르신 50여 명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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