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 되새기다… 연극 '내 생愛 마지막 비가'

가족의 소중함 되새기다… 연극 '내 생愛 마지막 비가'
극단 가람, 공연장상주단체지원 우수레퍼토리 공연
이달 25~26일 두 차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무대에
  • 입력 : 2023. 08.06(일) 15:28  수정 : 2023. 08. 08(화) 19:5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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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극단 가람이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우수레퍼토리 공연 '내 생애 마지막 비가(悲歌)'(원제 동치미, 작 김용을, 연출 김룡)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내 생애 마지막 비가(悲歌)'는 가족과 가족애, 효(孝)와 부부애, 동기간의 정(情) 등을 이야기한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 작지만 진심으로 때늦은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가슴 속 촛불 하나를 밝혀 드리고 싶었다"는 의도가 연출에 담겼다.

줄거리는 이렇다. 젊은 시절 김만복과 정이분은 고향에서 연(緣)을 맺어 서울로 상경해 쌀 한 말 지고 나와 온갖 고생을 겪지만 1남 2녀를 낳아 시집 장가를 보낸다. 말년을 즐길 즈음 정이분에게 병마가 찾아오고, 이분은 치료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다.

김만복은 사랑하는 아내 없는 세상을 혼자서 살아 갈 자신이 없다. 그렇게 식음을 전폐하다가 3일 만에 홀연히 아내를 따라 간다. 그제야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자식들. 그러나 때늦은 후회일 뿐이다.

아버지 역에 홍창현, 어머니 역에 최선이, 큰딸 역에 강정임, 아들 역에 이승준, 막내딸 역에 고가영 배우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이달 25일(오후 7시)과 26일(오후 3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소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이다.

극단 가람은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애틋한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관람하시고 따뜻한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며 초대장을 띄었다.

공연 관람은 무료(전체 관람가)지만, 전화 예약(722-0794, 710-4242)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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