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사)세계자연유산 한라산지킴이(이사장 이범종)는 지난 5일~6일 양일간에 걸쳐 교래 자연 휴양림과 한라산 일원에서 제주도내 초중 청소년 36명(남 28명, 여18명)을 대상으로 캠프장을 열고,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며 즐기도록 하는 자연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 환경캠프는 한라산 지킴이 안전요원 20명의 지도아래 36명이 참가해 어리목 시청각 교육실에서 한라산 생태계 동·식물 분포도와 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천백고지에서 습지 해설을 들었다. 또한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친교의 시간을 갖고 야영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체험형 교육은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경이로운 자연을 엿보며 놀이와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우리의 미래세대인 제주도내 청소년들에게 1박 2일간에 걸쳐 캠핑을 통한 교류와 공감대 형성으로 서로간의 협동심으로 자연을 느끼게 하면서 환경보존에 절심함을 알리고자 했다.
이범종 (사)한라산지킴이 이사장은 "캠프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와 심각성으로 점점 병들어 가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한라산을 지키자는 뜻에서 캠프를 열게 되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환경보전의 당위성을 알리며 사회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라산을 보호하고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다원(남광초 6학년) 교육생은 "1박 2일간 짧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즐거웠고, 말하며 놀이와 활동을 한 경험은 어른이 된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온갖 쓰레기로 병들어 가는 한라산과 곶자왈을 알게 되면서 반드시 보전하고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한라산지킴이 관계자에 따르면 청소년 환경캠프는 해마다 이어갈 것이며 누구나 한라산을 지키고 환경을 보전하는데 관심을 가진다면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한라산지킴이는 국가숲길 (사)한라산둘레길과 MOU 체결 등 상호 청정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