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우리 아이를 지키는 사전지문등록

[열린마당] 우리 아이를 지키는 사전지문등록
  • 입력 : 2026. 02.20(금) 02: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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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긴박한 무전 소리와 긴장감이 감도는 노형지구대에 며칠 전, 한 어머니가 네 살 정도 된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우리 노형지구대의 문을 열었다. 아이는 낯선 경찰관의 모습에 겁을 먹은 듯 엄마 뒤로 몸을 숨겼지만, 이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근처 공원에 놀려 나왔다가 마음 편히 놀고 싶어서 지문 등록하러 왔어요"라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많은 부모들이 '설마 우리 아이에게 그런 일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계는 냉정하다. 실종 아동 발생 시 보호자가 아이를 다시 만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94시간이다. 그러나 사전지문등록이 돼 있다면 이 시간은 4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특히 제주도는 관광객과 도민이 섞여 인파가 몰리는 장소가 많고, 어린아이들은 당황하면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때 등록된 지문 정보는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고 부모에게 연락하는 강력한 열쇠가 된다.

지구대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스마트 폰 앱 '안전드림(www.safe182.go.kr)'을 활용할 수 있다. 집에서도 아이의 지문과 사진, 그리고 흉터나 점 같은 신체 특징을 직접 등록할 수 있다. 아이들은 금방 자라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 정보를 업데이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재원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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