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이어 제7호 태풍 '란' 세력 키우며 북상

태풍 '카눈' 이어 제7호 태풍 '란' 세력 키우며 북상
14일쯤 일본 도쿄 부근 해상 진출.. 강도 '강' 유지
  • 입력 : 2023. 08.09(수) 08:32  수정 : 2023. 08. 09(수) 08:3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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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과 제7호 태풍 '란'(오른쪽).

[한라일보] 제6호 태풍 '카눈'에 이어 제7호 태풍 '란'이 규모를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4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란'은 중심기압 994hPa, 중심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270km로 아직은 소형이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워 14일에는 중형급 강도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란'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일본 기상청 모두 우리 기상청과 비슷하게 '카눈'이 일본 도쿄 부근 남쪽 해상으로 향하는데는 일치하고 있다.

문제는 '카눈'처럼 일본 열도를 통과하느냐, 그리고 통과 후에도 얼마나 세력을 유지하느냐 여부다.

'윈디닷컴'은 일본에 상륙하지 못하고 일본 열도 남쪽 해상에서 정체하다 열대저압부로 소멸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제6호 태풍 '카눈'은 9일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등에 태풍경보를 발효하면서 제주도는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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