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풋귤 활용한 와인 개발 주목

제주산 풋귤 활용한 와인 개발 주목
제주대 식품산업지원센터-제주양조장-농협 협업
  • 입력 : 2023. 08.09(수) 17:30  수정 : 2023. 08. 09(수) 17:4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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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제주식품산업지원센터, 농업회사법인(주) 제주양조장, 농협제주본부는 9일 제주대학교에서 제주산 풋귤을 활용한 스파클링 와인 개발사업 연구과제 협약식을 열었다. 농협제주본부 제공

[한라일보]제주산 풋귤을 활용한 와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풋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주) 제주양조장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대학교 제주식품산업지원센터, 농협제주본부와 함께 제주 풋귤을 활용한 스파클링 와인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제주대학교에서 3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는데, 농협제주본부도 연구과제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풋귤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풋귤을 활용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게 될 농업회사법인(주) 제주양조장은 2010년부터 감귤을 활용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8월에 생산되는 풋귤로 11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으로, 생산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 연간 1500t의 풋귤을 와인 생산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명 제주양조장 대표는 "감귤 와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풋귤을 활용한 제주를 대표하는 스파클링 와인을 개발해 풋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미래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와인 개발의 자문을 맡고 있는 제주대학교 제주식품산업지원센터장인 박성수 교수는 "풋귤은 잘 익은 감귤보다 구연산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과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별한 와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재춘 농협제주본부장은 “풋귤을 활용한 가공에 연구과제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풋귤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관련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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