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9월 수요에 따라 버스를 호출하는 '제주 수요 응답형 플랫폼 서비스' 도입에 이어, 도민들이 대중교통 운영자의 서비스를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청소년과 주부, 일반인 등 도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중교통 평가단'을 모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를 10월 중 시행한다.

평가단은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평가자 중 도내 대중교통 이용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청년계층의 비중을 높여 실질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와 다양한 의견이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자가 평가할 항목은 ▷친절도(승·하차 시 인사 여부, 복장 상태) ▷차량관리(소화기 비치, 냉난방 가동 실태, 버스 내외부 청결 상태) ▷정보안내(안내도 부착, 안내방송) ▷안전환경(과속·난폭운전, 교통법규 준수 등) 등의 분야로 구성된다.

평가 결과는 향후 도내 버스 운송사업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의 성과이윤 차등지급에 반영되고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결과는 도청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쪼록 제주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높은 개선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기대한다.<고민희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