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나선다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나선다
농협은행, 신용보증재단에 12억4800만원 출연
생애 첫 특별보증 75억원 등 총 150억 보증키로
  • 입력 : 2023. 08.16(수) 15:07  수정 : 2023. 08. 17(목) 16:1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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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농협은행 제주본부가 16일 12억4800만원을 제주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했다. 왼쪽부터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농협은행 제주본부 제공

[한라일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이 힘을 모은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우일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억4800만원의 출연금을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전달했다.

출연금을 재원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총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절반인 75억원은 '소기업·소상공인 내생애 첫 버팀목 특별보증 대출'로 지원한다.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가운데 보증서 이용 이력이 없는 기업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저금리 자금인 제주특별자치도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최우선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는 0.7%로 고정 운용한다.

농협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5억원 제주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했는데,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총 87억원을 출연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은행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이번 출연금 전달이 엔데믹 이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정책자금 수혜를 받지 못한 신규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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