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2일까지 열대야·폭염.. 모레 더위 식혀줄 단비

제주지방 22일까지 열대야·폭염.. 모레 더위 식혀줄 단비
제주 지점 열대야 일수 44일째.. 22일 오후 강수량 10~60㎜
  • 입력 : 2023. 08.21(월) 08:30  수정 : 2023. 08. 21(월) 20:1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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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를 식혀줄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1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22일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길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되겠다. 산지 등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2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 지지겠다.

21일과 22일 낮 최고기온은 33℃까지 오르겠고 23일 낮 최고기온은 29~31℃가 되겠다. 지난밤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제주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44일로 늘었고 서귀포 31일, 성산 27일, 고산 26일의 열대야가 발생했다.

22일까지 낮동안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이나 '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서는 축사 온도와 수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22일 오후부터는 지속적으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10~60㎜이며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80㎜ 이상이다. 한라산 북쪽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다. 일부 지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3일부터는 제주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6㎜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휴일인 27일 오후부터 다시 비 날씨가 예보됐다. 비가 그친 후에는 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낮아지며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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