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내일까지 시간당 30㎜ 많은 비.. 산지 최고 150㎜

제주지방 내일까지 시간당 30㎜ 많은 비.. 산지 최고 150㎜
해안지역 예강강수량 30~100㎜.. 지난 밤 전역 열대야 발생
  • 입력 : 2023. 08.29(화) 08:44  수정 : 2023. 08. 30(수) 09: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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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가을장마에 들어선 듯 폭염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지는 불안정한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9일부터 30일까지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지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남부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비는 지역별 편차가 크겠다. 29~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 많은 곳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산지를 중심으로 150㎜ 이상이다. 30일에는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지만 한라산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33℃까지 올라가며 매우 무덥고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도 있겠다. 제주 서부와 북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지난밤에는 중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 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49일, 서귀포 35일, 성산 32일, 고산 28일로 늘었다. 30일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해안에선 30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때는 저지대지역의 침수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31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돼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다음 주 중반 이후에는 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내려가며 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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