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곤충 맛이 궁금해요? 곤충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어볼래요."

서귀포시가 오는 9월 2일(오후 1~6시) 도내 최초로 곤충 체험 페스티벌을 연다.

시는 가뫼물 최남단체험농장에서 도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곤충 페스티벌 곤충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농업회사법인 가뫼물주식회사가 주관하고 시가 후원한다. 행사 장소는 남원읍 남위남성로 168(가뫼물 최남단체험농장/ 064-764-7759)이다.

문혁 시 청정축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식용, 약용, 반려동물, 사료로 활용 중인 곤충이 착한 가축이자 친환경 자원임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 행사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장 곤충 생태관 관람(무료), 산업 곤충 시식, 곤충 보물찾기, 곤충 스티커미션,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밀웜·꽃무지를 넣은 곤충 피자 만들기, 기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이 행사에 앞서 행사 주관 측인 가뫼물주식회사는 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4~26일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축제에서 '곤충 체험 홍보관' 부스를 운영했다. 곤충을 활용한 관찰 및 만들기 체험, 곤충 기르기 키트 제작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곤충사육농가, 곤충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곤충산업 시민 인식 확산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곤충산업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예비농부 양성 교육 및 시민 대상으로 곤충 치유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서귀포지역의 곤충사육농가는 12곳이다. 이들 농가에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나비, 귀뚜라미, 동애등에 등 7종이 사육되고 있다.

#곤충 체험 페스티벌 #곤충 피자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