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잡기 총력… 내달 3일까지 '특별대책' 운영

추석 물가 잡기 총력… 내달 3일까지 '특별대책' 운영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열고 물가 안정·소비 촉진
과일·고기 등 20대 추석 성수품 전년비 3.4% 낮은 수준
  • 입력 : 2023. 09.06(수) 10:13  수정 : 2023. 09. 06(수) 14:4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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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전을 위해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2023년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안정 대책 마련과 소비 촉진 계획을 공유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폭염·호우 등으로 상승했던 채소류는 가격은 하락세이며 축산물 가격 역시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은 8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낮은 수준이지만 추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로 민생 어려움 덜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물가 안정 대책은 ▷성수품 공급 확대 및 농산물 수급·안정 지도반 운영 ▷제주산 돼지고기, 한우 1일 도축물량 확대 ▷분야별 물가 관리 합동점검반 중점 운영 ▷식품 안정 및 개인서비스 가격 특별 관리 ▷장바구니 물가 조사 주 2회로 확대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물가안정 캠페인 등 물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청정제주 수산물 홍보 및 소비활성화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관리와 함께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모두가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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