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 관광은 이름난 관광지 보다는 소위 SNS 핫플레이스를 찾는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관광 흐름에 맞춰 작년 10월 제주시에서도 원도심 올레길인 성안올레를 개장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올레길을 걷는 분이 늘어나고 있다. 걷기 좋은 가을 문턱인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관광자원을 활용한 성안올레 걷기 축제를 개최된다. 16일에는 성안올레 1코스를 걷는 행사로 산지천, 건입동 벽화길, 산지등대, 운주당지구역사공원 등 원도심 내 역사·문화자원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17일 개장하는 2코스는 탑동광장, 용연구름다리, 무근성 골목길 등을 걸으며 요즘 SNS에서 핫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17일에는 관덕정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풍물밴드 '이상'의 공연도 펼쳐진다. 걷기 축제에 참여하실 분은 성안올레 네이버 블로그에서 신청하시거나 제주시 관광진흥과로 사전 예약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예약신청을 받고 있으며 완주하신 분께는 고급 기념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코스별 걷기,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을의 초입에서 원도심을 걸으며 역사, 문화,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 <김형준 제주시 관광진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