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유일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 제주 무대

푸치니 유일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 제주 무대
10월 12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서
  • 입력 : 2023. 09.17(일) 07:33  수정 : 2023. 09. 17(일) 17: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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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유쾌한 전개와 해학이 있는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내달 제주에서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것.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의상 등을 고전적으로 제작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은 쉽게, 오페라 애호가는 깊게 오페라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에 나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푸치니 3부작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잔니 스키키'는 대부호 부오조의 유산에 눈이 멀어 임종에 모인 친척들 앞에 유산을 수도원에 기부한다는 유언장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재산을 가로채려 술수가 난무하는 가운데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O Mio Babbino Caro(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흘러나온다.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최고 실력의 성악가 등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하는 공연은 10월 12일(오후 7시30분) 관객과 만난다.

관람료는 1층 2만5000원, 2층 2만원으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예매(전화)는 이달 20~21일, 2차 일반 예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 760-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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