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
[한라일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23일)을 앞두고 제주지방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8~19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20일부터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은 18일 구름 많다가 오후엔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30㎜정도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는 만큼 이동할 때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일부터는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기 시작해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분인 23일부터는 차차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
기온은 29℃까지 올라 덥겠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28~29℃, 19~20일에도 28~29℃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휴일인 17일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17일 하루 송당 146.0, 성산포 137.9, 우도 136.0, 제주 25.0, 새별오름 82.0, 서귀포 17.7, 태풍센터 83.5, 고산 4.9, 한라산 삼각봉 48.5, 남벽 68.5㎜의 강수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