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9월 한 달간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을 받고 있지만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20일 기준 신청 현황은 총 1만6905건이며 지원금액은 5071만5000원으로 투입된 예산 32억5000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추가배송비 지원은 해양수산부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부 예산 65억원 중 제주도가 32억 5000만원을 확보해 국가가 섬의 범주에 제주 본도를 지원 대상에 포함한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제주도민 중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한해 1인 최대 6만원 한도 내에서 1건당 3000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 후 11월 중 개인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하지만 다소 복잡한 온라인 신청 절차와 홍보 부족 탓인지 도민 참여율을 저조한 실적이다.
제주도는 추가 배송비 지원 사업이 오는 30일 종료되는 만큼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은 기한 내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신청은 제주도청 누리집(
http://www.jeju.go.kr)에 접속해 첫 화면 하단 배너 '9월 한 달 제주도민 추가배송비' 또는 검색창에'추가배송비'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신청은 신분증, 통장사본, 증빙서류(해당 시)를 지참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