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 단편 본선 경쟁작 18편 선정

11월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 단편 본선 경쟁작 18편 선정
프랑스, 스위스 등서 총 321편 응모
SF, 환상적 요소 가진 작품 많아
  • 입력 : 2023. 09.25(월) 10:07  수정 : 2023. 09. 26(화) 10:53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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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는 11월 열리는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날 단편국제경쟁프로그램 본선 경쟁작 18편이 선정됐다.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고영림)는 프랑스를 비롯,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 퀘벡 지역 등 전 세계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지원한 총 321편의 응모작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엄선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작은 '퀸 사이즈', '보이스 에버: 통화를 수락하시겠습니까?', '우리들은 그리오', '벨빌 언더그라운드', '우주 속 모래 한 알', '지혜로운 올빼미', '톰은 집에 가고 싶다', '대박', '비노 앤 클로드', '진주 귀걸이 소녀의 거친 피부', '유령 창조 에이전시', '진흙 투성이 사랑' 등 12편과 어린이를 위한 '오아시스', '겁나는 룸메이트', '눈물이 뭐길래', '기타 레슨', '곰 만나본 사람?', '히어로 엔젤맨' 등 6편이다.

집행위원회는 "SF, 환상적 요소를 가진 작품의 비중이 큰 것이 올해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며 "인공지능을 포함한 가상공간을 매개로 하는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이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성장, 환경, 음악, 죽음, 장애, 젠더, 이민, 다문화, 가족, 정치, 우정과 사랑에 대한 동시대적 흐름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18편의 본선경쟁작 중 감독 데뷔작이 무려 11편으로 신인 감독들의 경쟁력과 예술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단편국제경쟁프로그램에는 4개의 상이 마련돼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그랑프리와 심사위원상 수상작을, 어린이들이 어린이심사위원상을 선정하게 된다. 관객들은 투표를 통해 관객상을 뽑는다.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최하는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CGV제주와 제주도서관 별이내리는숲에서 펼쳐진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장·단편 프랑스영화를 제주에 소개하고 제주의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면서 대표적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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