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여론조사 서귀포시] 현역의원 선두 속 부동층 29.6% 달해 변수

[4·10 총선 여론조사 서귀포시] 현역의원 선두 속 부동층 29.6% 달해 변수
선호도 위성곤 42.5% 우세… 이경용·고기철 권역별 차이
정당 지지도 민주당 38.7% 국민의힘 32.6% '없다' 20.1%
투표 시 '전문성·능력' 우선 도덕성·청렴성, 공약 순 고려
  • 입력 : 2023. 09.25(월) 19:00  수정 : 2023. 09. 27(수) 17:0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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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42.5%의 지지를 받으며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층이 29.6%로 집계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총선 후보 선호도=서귀포시 선거구의 후보 선호도는 현역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의원이 42.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국민의힘) 16.1%,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국민의힘) 11.4% 순이었다. '그 외의 인물'이라는 응답은 0.4%였으며 '없다'는 13.1%, '모름'은 16.5%로 집계돼 29.6%는 부동층으로 분류됐다.

각 후보의 연령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위성곤 의원은 40대에서 55.2%, 50대에서 54.2%의 지지를 받으며 40~50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경용 전 도의원은 60대에서 24.3%, 70세 이상에서 21.9%의 지지로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고기철 전 제주청장은 18~29세와 60대에서 각각 17%의 지지를 받았고 30대에서 11%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 전 지역에서 위성곤 의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권역(서홍·송산·영천·정방·중앙·천지·효돈동)에서 위성곤 43.0%, 이경용18.6%, 고기철 10.7%였으며 2권역(대륜·대천·동홍·예래·중문동)에서는 위성곤 38.8%, 이경용 20.4%, 고기철 11.1%로 집계됐다.

3권역(대정읍·안덕면)에서는 위성곤 의원이 52%, 이경용 9.3%, 고기철 5.5% 순이였고 4권역(남원읍·성산읍·표선면)에서는 위성곤 40.5%, 고기철 16.5%, 이경용 13.0%의 선호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서귀포 지역 응답자의 38.7%가 더불어민주당을 답했고 국민의힘이 32.6%로 2위를 나타냈다. 이어 정의당 2.3%, 녹색당 1.6%, 기본소득당 1.3%, 진보당 1.2%, 민생당 0.2% 순이었으며 '없다'는 20.1%, '모름'은 2.0%로 집계됐다.

▶정당별 총선 후보 선호도=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위성곤 의원 1명만 거론됨에 따라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별 후보 선호도 조사가 진행됐다.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이경용 전 도의원이 33.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고기철 전 제주청장은 26.9%를 기록했다. 또 '없다'가 22.1%, '모름'은 16.4%, '그 외 인물'은 0.7%였다.

이경용 전 도의원은 50대에서 41.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60대 38.3%, 40대 35.2% 순이었다. 고기철 전 청장은 18~29세가 54.3%로 가장 많은 지지를 했고 60대 27.6%, 70세 이상 25.5%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이경용 전 도의원이 2권역 41.2%, 3권역 33.7%로 고기철 전 제주청장보다 선호도가 높았고 고 전 청장은 1권역 33.9%, 4권역 32.1%로 이경용 전 도의원보다 선호도가 높아 각각 2개 구역씩 나눠가졌다.

▶총선 투표 시 중요 고려 사항=서귀포시 유권자는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29.8%가 '전문성과 능력'을 답했고 도덕성과 청렴성(26.9%), 공약(17.1%), 소속 정당과 성향(15.5%) 순으로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주위 평판이나 조언 3.6%, 당선 가능성 1.5%, 지연·학연·혈연이 0.7%, 기타 0.4%였으며 모른다는 응답은 4.4%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와 인터뷰 조사 등으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9312명 중 1502명 응답 완료(제주시갑 15.6%(3199명 중 500명 응답), 제주시을 15.1%(3311명 중 500명 응답), 서귀포시 17.9%(2802명 중 502명 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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