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시간과 마주하는 사이

제주에서의 시간과 마주하는 사이
부미갤러리서 이선희 개인전... 치유의 제주 이야기
제주담스튜디오갤러리서 김지혜 개인전 'Here, I am'
  • 입력 : 2023. 09.26(화) 08:59  수정 : 2023. 09. 26(화) 09:1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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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에서의 시간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화폭에 담겨졌다.

부미갤러리에선 2년 전 제주로 이주해 온 이선희 작가가 제주서 마주한 풍경 등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열 번째 개인전 '치유의 계절에 제주에서 만나요'에 제주를 방문해 치유의 계절에 제주를 만나 자신을 회복하고 행복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장엔 제주 이주 후 제작한 작가의 신작 13점을 포함 총 27점이 내걸렸다. 제주의 8가지 풍경을 담은 그림 중 봄에 만난 알작지 해변과 고사리 숲, 여름의 시작을 보여준 금능해수욕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법을 알고 있는 협재해수욕장 등 3점도 공개된다. 귀여운 고양이가 주인공인 세상을 휴양지에서 큰 창으로 내려다 본 듯하다. 전시기간은 10월 5일까지다.

이선희 작가 작품

이선희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부미갤러리 전경.



서귀포시 소재 제주담 스튜디오갤러리에선 김지혜 작가의 개인전 'Here, I am'이 열리고 있다.

전시 주제는 내가 살고 있는 이곳(here)에서 나(I am)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시 돌아온 고향 제주는 낯설었지만, 그만의 방법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작가는 "더 깊이 흔들리지 않게 뿌리를 내려 그 형태와 그림 너머로 들려오는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 것이다. 그 속엔 생명이 있고 나무와 풀들이 가득하다"라고 말한다. 한 점, 한 점 찍어내는 작업으로 점들이 만들어낸 선들과 그 선들이 만든 면들을 통해 작가의 삶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전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

김지혜 작 '종려나무'

김지혜 작 'somewhere_영화 속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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