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교통·1차 산업 등 데이터 활용해 과학행정 실현

제주 관광·교통·1차 산업 등 데이터 활용해 과학행정 실현
도,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중간보고회 열고 고도화 추진
행정 현업 부서 효율적 데이터 활용 위한 실무협의회 병행
  • 입력 : 2023. 09.27(수) 11:0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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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시각화한 관광 부문 지역 소비 동향.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행정기관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운영하고 이를 분석해 다양한 정책 결정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및 시각화 서비스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 빅데이터 플랫폼은 올해 9월 도정 주요 현황과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으며, 관광, 교통, 환경, 일반 행정, 재난 안전, 1차 산업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시각화해 현업부서에 제공하고 있다.

실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실시간 이동 정보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주요 방역활동 지점에 대한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주요 시각화 서비스 내용으로는 도내 전력수급현황과 유형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시각화해 현업부서에서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지도상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유형별 소비동향 및 생활인구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별 주정차 단속 빈도 및 민원 발생 빈도, 교통사고 및 유기동물 발생 데이터 등도 시각화해 현업부서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 및 신규 구축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현업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도 병행됐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행정기관의 데이터 풀을 확장하고, 과학적인 공공 정책 추진에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 빅데이터는 제주데이터허브(jejudatahub.net) 및 제주빅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일반 도민들에게도 개방되고 있으며 지역 내 데이터 활용 저변을 강화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빅데이터 플랫폼은 과학행정을 구현하고 AI 등의 최신기술과 융합해 신개념 공공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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