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한라일보] 내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설이 나왔던 부승찬(53) 전국방부 대변인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부 전대변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인생 4개월에 불과한 제가 무모하지만 효능감 있는 정치 구현을 위해 출발선에 서기로 결심했다"며 "용인 수지로 간다"라고 적었다.
부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 현실은 처참하며 국민주권이 무너졌고 입법기능도 정지됐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상화에 일조하고 극악 무도한 윤석열 폭정에 제대로 맞짱 뜨겠다"고 덧붙였다.
부 전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개혁과 혁신을 이뤄내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시작은 사익에 눈 먼 의원들을 교체하는 것이며 용인 수지를 선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은 "지역민 섬김을 몸소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지역민이, 국민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겠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세화고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공군 소령으로 예편한 후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과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자서전에서 '천공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국방부와 경찰의 조사를 받아 일부 혐의는 기소된 상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선거구는 을·병 2개 선거구로 나눠져 있으며 부승찬 전대변인은 재선의 정춘숙(59)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