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는 삶'이란 책에서 "바닷새 중 90% 이상이 소화기관에 플라스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접했다, 이것은 비단 바다 주변의 생물들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쌓여가는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의 몸속에도 미세플라스틱으로 축적돼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불편한 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이러한 때 각급 기관, 단체, 시민이 함께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의 10가지 과제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두 번째 제로웨이스트 제품 구매하기, 세 번째 새활용·재활용 제품 이용하기, 네 번째 환경을 살리는 매장 이용하기, 다섯 번째 재활용하기 쉬운 제품 구매하기다.

여섯 번째 중고제품을 이용하고 안 쓰는 제품 나눔하기, 일곱 번째 즉석밥 대신 냉동밥 만들어 먹기, 여덟 번째 비닐은 깨끗하게 배출하기, 아홉 번째 재활용품은 철저히 분리배출하기, 열 번째 장바구니 사용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 10가지 과제부터 실천하는 것이 플라스틱의 위협으로부터 조금 더 빨리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강경희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