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6년 6월, 숭실대학교 메타버스문화콘텐츠학과 연구팀은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하는 보드게임이 어르신의 인지기능 향상과 세대 간 상호작용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집단 모두 인지기능이 향상됐으며, 특히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한 집단에서 더 큰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놀이가 여가활동을 넘어 인지기능을 자극하고 세대 간 관계를 잇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유대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르신의 인지기능 저하와 사회적 고립을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기보다 다른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러나 어르신은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서, 아동은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주로 생활하는 기존 체계로는 자연스러운 교류에 한계가 있다. 경로당과 교육기관, 지역사회를 연결해 함께 활동하고 소통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특히 놀이는 세대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조손 보드게임은 어르신에게 인지적 자극과 정서적 활력, 사회적 역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에게는 어르신의 삶과 경험을 이해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효과를 이어 가려면 참여자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복지시설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꾸준히 운영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혜심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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