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동절기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내달 중순까지 사전대비에 나선다.
제주도는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결빙 취약구간에 대한 조사와 점검, 제설물자 및 장비 확보 비축, 이재민 구호,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 분야별 사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전대비에서는 기존 결빙취약구간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제설구역 재조사와 주요 도로변 제설함 정비 등 도로별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또 내달 중 염수분사장치와 도로열선 등 도로제설장비 가동 훈련을 통해 대설·한파 특보 시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제적으로 도로 결빙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81개소에 대한 점검과 군부대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관 합동 인력 및 장비 응원체계를 구축해 이재민 구호 및 응급복구체계를 강화하고 관계부서 비상연락망 정비와 신속 대응 전담반을 구성·운영한다.
이달 말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관계부처 합동 겨울철 사전대비 실태 중앙합동점검을 진행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11월 중순까지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대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