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동백마을 레스토랑
동백기름 활용 메뉴 구성 제공
참가자 40명 선착순 모집 중
입력 : 2023. 10.19(목) 14:30 수정 : 2023. 10. 21(토) 14:36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동백기름을 활용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동백마을 레스토랑'.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동백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동백기름을 활용해 건강한 한상을 맛볼 수 있는 '동백마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동백마을 레스토랑은 지난 6월 머체왓 레스토랑, 10월 저지마을 레스토랑에 이은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제주 웰니스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동백고장보전연구회에서 직접 동백기름을 활용한 메뉴 구성과 요리에 필요한 질 좋은 제철 식재료를 준비하는 등 기획과 운영을 맡았으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셰프가 되어 요리를 연구하고 동백기름의 효능과 조리법에 대한 설명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의 메뉴를 보면 전식은 ▷생동백꽃을 이용해 만든 상큼한 동백마을만의 웰컴 드링크 ▷제주산 허브를 곁들인 동백기름 당근라페 샐러드, 본식은 ▷동백기름과 감귤 소스로 특별히 재어 구운 제주 돼지 모둠 바비큐 ▷제주산 소라와 문어 꼬치구이 ▷동백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고사리를 이용한 고사리 육개장 ▷특제 비빔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동백 전복밥, 후식은 ▷주민들이 즉석에서 구워주는 동백꽃 화전 ▷제주식 식혜인 향토 골감주 ▷동백꽃 젤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든 메뉴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짜낸 동백기름이 들어간다.
참가자는 1부(오전 11시~12시 30분)와 2부(오후 2시~3시 30분)에 걸쳐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 누리집(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동백마을 주민 스스로 가꾼 숲과 동백기름의 가치를 다시금 알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협업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