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단 '三多 신기록' 세우고 전남체전 피날레

제주선수단 '三多 신기록' 세우고 전남체전 피날레
마지막날도 금 2개 등 추가.. 최종 금 37, 은 33 동 45개
원정 '역대 최다·최다 金·최다종목 메달' 트리플크라운
  • 입력 : 2023. 10.19(목) 17:51  수정 : 2023. 10. 20(금) 17:01
  • 목포=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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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수단 원정경기 최다 금메달의 주인공인 체조 현진주(남녕고)와 강창용 제주자치도체조협회장(왼쪽).

[한라일보] 제주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 '원정 역대 최다 메달·최다 금메달·최다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제104회 전남체전을 마무리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금 2, 은 1, 동 2개 등 5개 메달을 추가하며 금 37, 은 33, 동 45개 등 115개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회 마지막날도 금빛 레이스= 대회 최종일에도 제주선수단의 금빛 질주가 이어졌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체조 여자18세이하부 제3경기-도마, 마루운동에 출전한 현진주(남녕고3)는 도마에서 12.717로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원정 대회 사상 최다 금메달인 36번째의 주인공이 됐다. 현진주는 이날 마루운동에서도 13.10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체조 여자일반부 제3경기-이단평행봉, 평균대에 출전한 엄도현(제주삼다수)은 이단평행봉에서 12.867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평균대에서 13.900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함께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는 씨름 여자일반부 무궁화급 우승을 노렸던 고은별(제주도씨름협회)이 준결승에서 경남 이다현(거제시청씨름단)에 0:2로 패하며 아쉬운 동메달을 따냈다.

◇제주는 "역시 삼다도"=제주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115개 메달은 지난 2015년 강원체전 당시 105개를 뛰어넘는 원정 역대 최다 메달이다.

또 이날 체조 현진주와 엄도현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2013년 인천체전 당시 금메달 35개를 넘어서는 역대급 금빛레이스를 펼쳤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 38개 종목에 출전한 제주선수단은 수영에서 가장 많은 21개를 따내는 등 24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지난 2017년 충북체전 당시 22개 종목에서 입상했던 실적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같은 '삼다 신기록'을 세운 제주선수단은 이날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성취상 2위를 수상했다.

제주자치도체육회 송승천 회장은 "지난 7일간 땀 흘린 결과 원정 역대 최다 메달과 원정 역대 최다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선수단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제주도민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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