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면세점 수익 감소 사업 차질 우려" [2023 국감]

"JDC 면세점 수익 감소 사업 차질 우려" [2023 국감]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서 여야 의원 JDC 사업 점검
  • 입력 : 2023. 10.23(월) 00:04  수정 : 2023. 10. 24(화) 11:04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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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전경. 한라일보 DB

JDC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 증가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면세점 수익 감소가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JDC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 면세점 수익 감소 등 JDC 현안을 점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질의에서 "최근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으로 여행을 많이 가면서 면세점 수익이 전년 대비 8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처럼 감소하면 국책사업 재원에 차질이 있을텐데 대안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양영철 JDC 이사장은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면서 "그래도 현금보유액이 2200억 원 정도 되고, 기타 토지 매각에서 받지 못한 자금들을 동원하면 7000~8000억원 정도 재원이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JDC가 공항공사에 매년 면세점 매출의 12.5% 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한다"며 "코로나 시기 민간 면세점들은 수천 억 수준의 임대료를 감면받았는데, JDC는 국가기관이라는 이유로 지원받지 못했기때문에 공항공사에 임대료 감면 등을 요청해서 국책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공공기관인 JDC가 2018년 이후 신규 채용 한 127명 중 약 31% 정도인 39명이 퇴사하는 등 높은 퇴직률을 보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공기업이 신의직장이라고 하는데, JDC는 퇴직률이 높다"며 "신규채용한 사람들이 그만두면 다른 직원들의 업무부담과 사기저하가 우려되는만큼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 이사장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임금이 준공기업 13개 기관 중에 13위이라는 점이 어려움을 주는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2024년 사업 종료를 앞둔 녹지제주 헬스케어타운과 관련한 자구책이 있는지"를 물었고, 양 이사장은 "JDC가 직접 사업을 인수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JDC가 운영하는 국제학교 3곳이 결국은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교육기관 수준 전락한 것 아닌 지 검토할 사항이 많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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