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에서 현지 기업 5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주 기업환경 및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를 글로벌 관광지로만 인식하고 있는 싱가포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첫 행사로 '탄소중립섬(CFI) 2030'을 추진하며 쌓아온 성과와 함께 제주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등 현지에서 관심이 큰 유망 신산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워케이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의 장점을 활용해 싱가포르 기업들에게 한국 및 제주 시장을 모색하는 장으로 제주의 워케이션 오피스 활용을 제안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설명한다.
싱가포르 경제계 진출의 신호탄인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제주도는 싱가포르 정부 및 현지 기업단체, 한인상공회의소 등 현지 단체와 적극적으로 사전 협업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기업연합회(SBF·Singapore Business Federation)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의 공식 후원 아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세안 플러스알파(+α) 시장으로 제주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 싱가포르는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광 외 다양한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제주가 거둔 성과를 알리고 워케이션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가도록 기반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23일 싱가포르 사무소를 개소하고 당일 관광 설명회를 열어 글로벌 휴양관광지로 청정제주의 매력을 싱가포르에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