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고품질 맥주보리 종자 4.5t 공급

농업기술원 고품질 맥주보리 종자 4.5t 공급
도내 재배면적 35% 우량종자로 갱신 가능
  • 입력 : 2023. 10.27(금) 11:2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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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보리 종자수확.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에 고품질 맥주보리 우량종자 4.5t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의 맥주보리는 전국 생산량의 약 27.6%를 점유하며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밭작물이다.

보리는 자가 채종한 종자를 사용해 재배하는데, 4년에 한 번은 새로운 우량종자로 바꿔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은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를 통해 지역농협에 순도 높은 우량종자를 공급하고, 농협 채종포에서는 보급종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맥주보리 원종 공급량은 4.5t으로 계획량 3.6t 대비 0.9t이 추가됐다.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의 약 35%인 600㏊ 면적을 우량종자로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상훈 농산물원종장장은 "제주산 맥주보리는 맥주 생산을 위한 맥아 가공용으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맥주보리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안정적인 고품질 맥주보리 생산과 월동채소 재배면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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