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30일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오전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제43회 전남 장애인체전 제주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제주선수단은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선수 217명과 임원 및 보호자 203명 등 모두 420명이 참가,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선수단은 지난해 15개 종목에서 금 23, 은 32, 동 26 등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결단식에서 제주도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 지사는 "2026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인 체전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단 모두의 생애에 기억될 만한 멋진 경기를 부탁드리며 도민들과 끝까지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선수단 총감독인 김철희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단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9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선수단의 모범이 돼 우리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단식을 가진 제주선수단은 다음달 2일 항공편을 이용해 전남으로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