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초등 돌봄 강화 '제주형 돌봄 모델' 협력"

도-교육청 "초등 돌봄 강화 '제주형 돌봄 모델' 협력"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개최 10개 안건 합의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급식비 지원·환경교육 강화 등 추진
  • 입력 : 2023. 11.01(수) 17:42  수정 : 2023. 11. 02(목) 11:4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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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증가하는 초등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형 돌봄 모델의 정착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주 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래 15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공동의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을 비롯해 한동수 도의원, 오승식 도의원 등이 참석해 초등 돌봄 및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등 10개 안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도와 도교육청 간 연 1회 개최해 온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2회 마련하는 등 실무 협의를 확대하고 교육행정협의회에 10개 안건을 상정·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초등 돌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운영 ▷제주인 학교설립사 정립 및 홍보 ▷제주 미래신산업 초·중·고 과정 교육 및 인재 육성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추진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추진 ▷제주어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 강화 ▷유보통합 추진 관련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학교급식비 지원 및 업무 효율화 추진 ▷통학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개선 ▷2024년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안 등 총 10건의 안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를 비롯해 제주형 거점통합 돌봄 센터 등 제주형 돌봄 모델 정착과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또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024년 소요 비용을 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분담해 지원하고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등하교 시간대 31개 노선에 대해 맞춤형 버스를 투입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안건이 논의된 자리"라며 "합의한 안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도민들이 변화와 혁신을 체감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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