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까지 찬 바람.. 수능일 오후 다시 비

제주지방 오늘까지 찬 바람.. 수능일 오후 다시 비
내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16일 예상강수량 시간당 4~5㎜
  • 입력 : 2023. 11.14(화) 08:44  수정 : 2023. 11. 15(수) 06: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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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눈이 내린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주변이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올 가을 첫 추위가 물러가자 다시 수능일인 16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수능일인 16일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16일 오후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시작되겠고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예상강수량은 시간당 4~5㎜ 안팎으로 겨울을 재촉하는 비 치고는 다소 양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14일까지 이어지다 15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은 되찾겠다. 14일 오후까지는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내려가 춥겠다.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7~10℃로 크게 벌어지겠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14~16℃가 되겠고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9~11℃, 낮 최고기온은 16~17℃로 예상된다. 수능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9~12℃, 낮 최고기온은 17~18℃가 되겠다.

기온이 낮은 산간도로와 한라산에선 결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량 안전사고와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육상과 해상 모두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16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제주도 해상 등에선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수능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시작 시간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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