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 정체성 담은 박영균 작품 제주로

386세대 정체성 담은 박영균 작품 제주로
제주민예총 두 번째 4·3예술교류전
박영균 개인전 '잠시 구름 속에 앉아있는 길'
11일부터 28일까지 포지션 민 제주
  • 입력 : 2023. 11.14(화) 13:31  수정 : 2023. 11. 15(수) 14:43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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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균, 86학번 김대리. 제주민예총 제공

[한라일보] 이른바 386세대의 정체성을 담은 박영균 작가의 개인전이 제주에 마련된다.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은 11일부터 28일까지 포지션 민 제주에서 두 번째 4·3예술교류전 박영균 개인전 '잠시 구름 속에 앉아있는 길'을 선보이고 있다.

박영균은 세대의 정체성을 섬세하면서도 서사로 풀어내는 사회적 풍경화를 그려왔다. 사회적 실상 안에서 보이지 않는 사회 관계망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현실의 안과 밖의 균형 감각을 찾아가고 인간의 존재 방식을 성찰적 태도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소위 386세대로서 거리와 광장을 누빈 작가는 1990년대를 지나면서 더욱 처절하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반추해 미래를 내다보는 성찰의 작업을 진행했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박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겪어온 현대사의 장면일 뿐만 아니라 인간 집단이 어떻게 에너지를 결집하고 그것을 구조적 변혁으로 이끌어 왔는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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