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노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환경을 조성하고자 노인복지기금을 활용해 올해 39개 사업에 총 7억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1995년에 설치된 노인복지기금은 노인의 건강 및 여가·평생교육·사회봉사 활성화, 전통문화 선양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예산을 14%p 증액했다.
주요 사업은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확대사업에 5억1000만원과 노인 여가생활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2억원 등을 투입했다.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확대사업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전 경로당 개발 보급 ▷특화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복지사 파견 기능 강화 ▷1·3세대 통합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등을 지원했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실버건강체조, 국학기공, 행복워킹교실 등 건강운동분야 16종과 신명난타교실, 하모니카교실, 도자기공예 등 여가문화분야 22종 등 총 38종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경로당에 보급했다.
또 지역자원 연계성을 고려한 이용자 특성에 맞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경로당 30개소에 사회복지사를 파견하고 어르신 욕구 해결 및 우울증 해소 등을 위한 상담 지원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총 1만6963건의 우울증 상담이 진행됐으며 254명의 어르신에 대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노인복지기금 조성액은 현재 65억원 수준으로 해마다 5억~7억원의 예산이 어르신들의 여가 및 평생교육 욕구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보람찬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