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도내서 길 잃음 등 각종 산악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달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머체왓숲 일대,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남서측 오름 일대, 제주시 애월읍 노꼬메오름 남측 오름 밀집지역 일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숲 일대 등 도내 실종신고 다발지역 4개소에서 119구조견을 활용한 수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종자의 소재 위치가 불분명해 광범위 수색작업이 필요하거나 지리적 여건상 접근이 어려운 구조상황 발생 등에 대비해 진행된 것으로 이달에만 총 8회에 걸쳐 이뤄진다.
실제로 119구조견대는 지난 5월과 9월, 노꼬메오름 일대 및 곶자왈 일대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 현장에서 등산객 등 4명을 구조한 바 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최소한의 시간 내에 신속하게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것이 수색작업의 핵심"이라며 "제주의 지형적 특성에 맞게 119구조견의 역량을 발휘하는 세밀한 구조전략을 통해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